강북5산(불수사도북) 종주산행...2009.5.9.

오랜만에 종주산행한다고 잡은 날이 하필이면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에다  바람 한 점 없고,

도봉산 Y계곡을 지나면서 배낭 옆에 넣은 물통이 난간에 걸려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물이 떨어져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도중에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마지막 북한산을 결국 못 오르고 말았네요. 

도봉산 정상서 하산하는데만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우이동 내려와 식사를 하고 상황을 봐서 북한산을 오르려고 했지만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물만 찾게 되고 결국 5산 종주가  4산 종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하고 여름이 되기 전에 이번 산행을 끝낼려고 했던 것이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군요. 

다음엔 추운 날씨를 잡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해야 겠습니다.

 

 

          코      스  :  상계역-불암산공원-불암산-덕릉고개-수락산-동막골-회룡로-호암사-범골능선-사패산-포대능선-Y계곡-

                            도봉산(신선대)-도봉주능선-우이암-한일교-우이동입구

          시      간  :  불암산구간(90) -  수락산구간(180) - 시내(30) - 사패산구간(90) - 도봉산구간(330)  (전체 12시간)

 

 

상계역 주변에서 해장국 한 그릇 먹고 새벽 4시반에 출발했더니 능선에 왔는데도 아직 컴컴하네요...

 

불암산 정상...

 

불암산서 보이는 수락산...

 

불암산 정상이 지금 계단을 만드는 공사중이라 오르기가 조금 위험하네요..

 

덕릉고개로 가는 도중에 해가 떠오릅니다...

 

불암산과 수락산을 이어주는 덕릉고개...

 

수락산 정상...

기차바위. 홈통바위.

 

 

줄이 길어서 타는 재미가 있는데 조금 위험해 보이기는 합니다...

 

불암산과 수락산 능선이 철쭉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번 주가 제일 절정일 듯합니다...

 

도정봉을 지나 동막골로 하산합니다... 

 

동막굴...

여기부터 도봉산 범골능선(호암사 입구) 입구까지는 회룡로를 따라 직진으로 시내를 가로 질러야합니다...

 

불경기라 그런지 음식값을 싸게한 곳이 많이 보입니다...

 

범골능선입구...

호암사입구에서 좌측 계단으로 오르면 범골능선입니다...

 

주말마다 Y계곡이 교차하는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지만 위험했었는데 일방통행으로 바뀌었네요...

 

범골능선과 사패능선이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패산을 들렀다가 다시 되돌아와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으로 갑니다.

 

사패산 정상...

 

 

 

 

 

 

 

 

 

Y계곡...

제일 윗쪽을 오르면서 배낭 옆에 넣었던 물통이 쇠말뚝에 걸려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과 신선대...

 

도봉산 정상...

 

우이암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 뒤로 도봉산 주능선이 멋지게 보입니다...

 

전망대서 보이는 오봉...

 

우이암 바로 전에 있는 바위굴...

 

우이암 모습은 이곳이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원통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하산하자마자 먼저 식당에 들러 물냉면을 곱배기로 먹고 물도 한 통을 다 비웠습니다.  

마지막 북한산을 오르려고 했지만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영 발걸음이 안 떨어져서

오늘은 아쉽지만 4산 종주로 끝내기로 합니다. 

다음번엔 좀 추운 날씨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