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 12:13ㆍ종주산행
백두대간 충북구간에서 남은 두 구간 중 하나인 이곳은 대미산쪽은 육산으로 능선이 부드럽고 산행하기가 아주 좋은 반면,
황장산 구간은 100대 명산에 속할 만큼 암릉미가 뛰어난 곳이지만 그만큼 암봉이 위험한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코스가 비교적 길고 황장산 구간이 험하기로 유명하지만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 합니다.
산행하면서 주변의 월악산과 주흘산, 도락산, 소백산등을 조망할 수 있고,
대미산 정상서 약 10분 정도 내려오면 해발 1000 고지에서 나오는 약수물도 기막힐 정도로 시원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백두대간 전 구간 중 몇 안 남은 비정규탐방로로 묶여있어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않고,
대간 종주자들이 달아놓은 표식기 마저 일부 구간서는 모두 떼어내서 길 찾기가 수월치 않습니다.
산 행 코 스 : 하늘재 - 포암산 - 마골치 - 버리미기재 - 대미산 - 차갓재 - 작은차갓재 - 황장산 - 황장재 -
벌재
산 행 거 리 : 27.1 km (12시간)
하늘재로 가는 길에 보이는 포암산(베바위산)...
바위에 베를 두른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산행 들머리...
대미산으로 가는 능선에서 뒤로 길게 보이는 산이 주흘산입니다...
육산이라 길이 부드럽고 산행내내 철쭉꽃이 길에 깔려있어 꽃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하늘재서 이곳까지가 12km입니다. 길은 좋은데 조금 머네요...
대미산 정상서 반대편 갈림길에 주의해야합니다.
두 길 중에서 왼쪽길이 대간길이고, 오른쪽이 여우목으로 가는 문경대간 등산로입니다.
표시기나 이정표가 전혀 없어서 저도 1km 정도 잘못 내려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어느 분이 길에 화살표를 잘못 그려 놓은 것을 따라 갔더니 여기가 나오는군요.
대미산으로 돌아가느라 30분 정도 알바 했습니다...
정상서 조금 내려오면 능선에서 70m 정도 아래 샘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원한 물도 한 잔 마시고, 물도 보충하고 갑니다.
문수봉 갈림길...
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 표지석...
30분 정도 더 진행하면서 "중간 표지석"이 또 하나 있네요...
하늘재에서 벌재 구간을 두 번에 나누어서 산행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안생달마을로 하산했다가 다시 이어서 산행한다고 하는군요...
뫼등바위로 가는 능선서 보이는 안생달마을...
뫼등바위...
저곳을 지날 때 절벽이 있어서 많이 위험합니다...
벌재로 가는 길은 보이는 두 산이 다가 아니고 큰 산 너머에 하나가 더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이곳서 벌재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이곳서 근처 암자에 계신 스님께서 차를 태워 주셔서 동로면까지 아주 편하게 내려 왔습니다.
동로면에서 렌트카(054-552-8018, 011-389-8018)를 타고 하늘재로 되돌아와 차량 회수합니다...
하늘재 바로 아래 있는 포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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