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2024. 4. 3. 14:17삼방리 산골이야기

하루 하루 봄이 오는 게 눈에 보이는군요.

요즘도 새벽에 된서리가 내려서 추웠는데도

아침 해만 떠도 바로 더워지는 게 봄은 봄인가 봅니다.

 

요즘 해가 바로 지나가서 그늘 밑에 자다가 바로 땡볕이네요...^*^
봄꽃이 한창입니다.
산수유가 제일 먼저 피었는데 아직도 꽃이 너무 멋지네요...^*^
밭뚝에 심은 앵두나무에 처음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서울집에 앵두 나무가 생각나서 심었는데 빨간 열매도 먹을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밭뚝에 머위도 꽃이 활짝...^*^
점심 먹고 뒷산 오르는데 올핸 나무를 많이 없앴어도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뒷쪽에 몇 그루 남진 않았어도 멋지네요.
아랫쪽 매실은 좀 늦게 피는데 올핸 거의 동시에 활짝 피었습니다.

 

진달래도 피고 이젠 진짜 봄이네요...^*^
노란 양지꽃도 활짝...^*^
빨간 할미꽃도 활짝...^*^
동네에도 봄기운이 한가득입니다.
우리 새끼 흰둥이가 20일도 더 보이질 않아서 걱정했는데 요즘 다시 보여서 너무 다행이네요.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가 볼 때까지는 건강했으면 좋습니다.
우리 냥이들 밥 먹으면 자고...
마당에서 신나게 놀고...
또 쉬고...
그래도 우리 강쥐들 얘들한테는 짖지도 않고 신통합니다...^*^
이번 주말엔 창고 정리하느라 토란 씨 할 거 빼고 남은 건 삶아서 냉동실에 넣고 ...
남은 무우도 요즘 계속 무채 무침 만들어서 작년 배추 남은 거에 쌈으로 먹는데 너무 맛있네요.
주말에 이쪽 소나무도 이발해주고...
미리 옮겨준 소나무도 잘 적응한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올해는 닭장에 암놈이 하나뿐이라 알이 모자라서 유정란을 주문해서 사왔는데...
키우던 닭에서 나온 알과 다른 알이 섞여서 어떤 병아리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하우스에도 봄이 한창입니다.
텃밭에 농사 준비도 하나씩 하나씩...
오늘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에 숨었던 봄꽃들이 하나둘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네요.
작약도 언제 이렇게 키가 컸는지...
텃밭에 부추도 많이 자라서 이번 주엔 하우스 옆에 거랑 잘라서 부추김치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시금치도 잦은 비에 이제 적응을 한 것 같네요.
올핸 이곳 고추 심을 세 고랑만 비닐을 씌우면 농사 준비 끝입니다.
비도 점점 많아지지만 새벽 기온도 한 주 내내 많이 올라간다고 해서 안에서 키우는 화분부터 미리 옮겨줬지요.
올 한 해도 풍성한 수확과 함께 즐거운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