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이 피면서 참깨 심기...

2024. 5. 16. 11:50삼방리 산골이야기

마당에 큰 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작약을 시작으로 울긋불긋 화려한 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뒷산에 아카시아 꽃이 만발을 해서 아침 기온이 좀 차긴 해도 텃밭에 참깨 씨를 뿌렸습니다.

 

드디어 작약이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네요.
마당 앞에 붉은 꽃은 한 주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요즘 낮 기온이 뜨거워서 냥이들이 그늘 하나씩 차지하고 저녁 식사 기다리며 쉬고 있네요...^
까망이가 화목보일러실 들어갈 때마다 소리를 내서 봤더니 뒤에 새끼를 두 마리나 낳았습니다.
얘가 아빠인데 둘이 계속 붙어있다가 갑자기 왜 혼자만 있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얘도 암놈인데 어디다 새끼를 낳았는지 배가 홀쭉해졌습니다.
밥만 먹으면 이렇게 옆에 지나가도 모를 정도로 자고 가는데 많이 피곤한가 보네요.
주말에 집사람이 어버이날 선물을 대신 가져왔는데 역시 현금이 최고지요...^*^
오자마자 마당에 꽃부터 보고 ...
하우스에 가서 병아리도 풀어놓고 ...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역시 둘이 있으니까 집도 환하고 너무 좋네요...^*^
주말 아침 강쥐들 데리고 뒷산에 운동하러...
풀이 점점 더 우거져서 좀 있으면 길도 구분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고사리가 한 손 가득하네요...^*^
벌써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고있어서 텃밭에 참깨 심을 때가 됐습니다.
싸리나물도 보이고 많이도 꺽어왔네요...^*^
한동안 비가 잘 와서 그런지 고구마 순이 죽은 곳도 없이 잘 자라서 ...
남은 고구마 순은 그냥 빈 자리가 있어서 여기에 다 심었습니다.
요즘 아침 기온이 차지만 낮 기온이 많이 오르고 저녁에 비소식도 있어서 참깨 씨를 심었는데 혹시나 안 나오면 그냥 모종 사다가 심어야겠네요.
새벽에 비가 일찍 그쳤는지 마당이 많이 말랐습니다.
비 덕분에 텃밭에 열무와 배추가 파릇파릇한 게 보기 좋네요.
토종 파가 위에 새끼가 많이 나와서...
그냥 따버리기엔 아까워서 하우스에 몇 개 옮겨심었습니다.
집사람이 집에 가져갈 상추를 따고 있었네요.
비가 적당히 내려서 한결 푸르게 보입니다.
집사람 가는 날인데 인제 슬슬 꽃이 피기 시작하는군요.
집사람 가고 돌아와 보니 병아리들이 여기저기 사고를 많이 쳐서 닭장으로 옮겨야겠습니다.
흙도 다 뒤집어주고 한쪽 구석에 큰 닭들 피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줬는데...
애고... 잠깐 문이 열린 새에 나와서 마당을 돌아다니고 있네요.
어찌나 빠른지 간신히 집어넣었습니다...^*^
몇 마리는 엄마인데도 건조기에서 부화를 해서 그런지 몰라보는군요...^*^
집사람 가고나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도 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창포도 노란 꽃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고 비도 많이 온다고 해서 큰 꽃들은 미리 줄을 매줬는데 잘 견뎌야할 텐데...
바람도 불고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야호가 비만 오면 물을 워낙 싫어해서 집콕이지요...^*^
아침에 비가 그치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강원도엔 눈도 오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서 그런지 날이 쌀쌀해졌습니다.
그래도 비 덕분에 채소들이 엄청 커졌네요.
미리 줄로 묶어줘서 쓰러지지도 않고 다행입니다.
작약이 꽃은 크고 예쁜데 열흘도 못 가고 일찍 시들어서 지는 꽃들은 비 오기 전에 미리 잘라줬지요.
오후가 되면서 다시 꽃이 활짝 피어서 너무 예쁩니다.
이렇게 꽃이 지지않고 계속 있었으면 너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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