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와 함께 텃밭농사가 끝나가네요...

2023. 11. 7. 16:05삼방리 산골이야기

주말에 강풍과 함께 비도 내리고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단풍 구경도 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낙엽도 다 지고 겨울 문턱이네요.

내일은 영하로 내려간다고 해서 우선 텃밭에 무부터 뽑았습니다.

 

지난주 기온이 내려가면서 산골농장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낙엽도 엄청나네요.
연못가에 단풍나무도 빨갛게 물들고...
마당에도 뒷산에도 가을이 한창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냥이도 풍년이네요...^*^
베란다도 다 만들었고 심심해서 뜯어낸 나무로 화분 받침을 만들었습니다.
오래돼서 다 썩은 나무라도 칠해놓으니 새 것 같네요.
공간이 넓어서 내년엔 이곳에 화분으로 꽃이나 가꿔야겠습니다.
주말 비소식도 있고 겨울도 가까워져서 뒷마당 도랑도 치우고...
앞 축대에 풀도 정리해 주고 할일이 많네요.
오랜만에 낮기온이 많이 오르고 더워서 우리 흰둥이 그늘만 찾아다닙니다...^*^
일한 뒤에 먹는 밥맛이 끌맛이지만 혼자 먹는 밥상이 너무 거하네요...^*^
바람이 점점 거세지는 게 비가 올 때가 됐나봅니다.
비 오기 전에 토란도 미리 캤는데...
와우!  알이 엄청 큰 게 너무 잘 자랐네요...^*^
몇 개는 요리로 해먹고 나머진 보관했다가 씨로 쓰려고 냇물에 씻었습니다.
말려서 감자 씨 보관하는 곳에 같이 넣어서 보관했다가 내년에 심으면 되겠네요.
오후엔 약콩 말린 것도 다 털었습니다.
한 고랑 심은 거지만 작년 보다 더 많이 나왔네요.
주말 비소식에 텃밭에 서리태 베어놓은 것도 하우스로 옮겨놓고...
느티나무가 너무 커서 낙엽도 엄청나게 떨어졌는데 비소식에 미리 치웠습니다.
한꺼번에 다 떨어져서 그런지 양이 엄청나네요...^*^
마당에도 텃밭에도 가을이 무르익어갑니다.
집사람 놀러 간 동안 혼자 일을 너무 많이 했나...^*^
냥이들 밥 시간인가 봅니다...^*^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는데도 와서 미리 밥부터 주고...
비도 많이 왔지만 바람이 엄청나네요...
대나무가 소나무 앞으로 넘어갈 정도로 바람이 대단합니다.
밤새 분 바람에 남은 낙엽들도 다 떨지고 기온도 많이 떨어진 게 진짜 겨울이 왔네요.
몇 일 전 낙엽을 다 쓸었는데 소나무 낙엽이 다 떨어져서...
비는 그쳤는데도 대나무가 저렇게 넘어가는 게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 야호 뒷담장도 바람에 다 넘어가서 화가 났는지 쳐다도 안 보는군요...^*^
어디서 야옹이 소리가 나서 봤더니 찾기도 힘드네...^*^
비 그치면 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해서 텃밭에 남은 작물들 모두 수확했습니다.
금방 맑았는데 또 구름이 장난이 아니네요.
또 금방 파란 하늘이 나오고 참 희안한 날씹니다.
좀 있으니 또 바람이 엄청 불고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네요.
새벽에 비 그치면 낼 아침부터 영하로 내려간다고 해서...
다 얼기 전에 오늘은 무도 뽑고 알타리도 뽑고 할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