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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낙안읍성...2011.6.7.
낙안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들 가운데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성 안에 전통적인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읍성은 왜구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선 태조 6년에 흙으로 쌓았고, 세종 6년 부터 여러 해에 걸쳐 돌로 다시 쌓아 성의 규모를 넓혔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가 붕괴, 소실됨에 따라 1983년 사적 제 302호로 지정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건물 9동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하였고, 일부 변형되거나 낡은 집들은 복원하고 관청터 주변은 발굴 복원해 놓아 당시의 문화나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석구상... 낙안읍성의 입구엔 특이하게 개가 성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앉아있습니다. 임경업 장군이 군수로 있으면서 선정을 베풀어 그를 기리는 선정비를 만들고 해마다 제를 받들었..
2024.02.26 -
영남 최고의 계곡 안의삼동...2011.5.30.
남덕유산에서 남쪽으로 월봉산을 지나 황석산으로 가는 능선과 금원산을 지나 기백산으로 가는 능선이 갈라지면서 만들어진 세 줄기의 계곡 심진동과 원학동,화림동은 "안의 삼동"이라 해서 예로부터 영남제일동천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백산과 황석산의 가운데를 흐르는 용추계곡이 있는 심진동의 심원정과, 동쪽에 있는 원학동의 수승대, 서쪽의 화림동에 있는 농월대를 삼가승경이라 하여 최고의 절경으로 친다고 합니다. 옛 선비들이 아름다운 계곡에 정자와 서원을 만들어 자연과 더불어 학문을 연구하고 몸과 마음을 수양했던 곳입니다. 1경 원학동의 수승대 거창의 수승대는 뛰어난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으로 국가지정 명승지로 선정된 곳입니다. 조선 중종때 요수 신권 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원을 건립해 제자를 양성하였고 ..
2024.02.26 -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입니다...2011.5.11.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지 2555년 된 날입니다. 일기 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고 했지만 집사람이 다니는 충주 창룡사로 갑니다. 창룡사는 신라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고려때 나옹선사께서 중건하신 절로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입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인해 사찰이 많이 피폐해졌다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올해는 비때문에 행사들이 많이 취소가 되고 등도 다 달지를 못해서 조금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창룡사가 있는 금봉산 자락이 비구름으로 덮여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합니다. 서울서 내려오느라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비소식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절을 찾고 있습니다. 비때문에 날이 개면 등을 대신 달아주신다고 하는군요. 아미타여래가 모셔진 극락보전입니다. 봄을 맞아서 마당..
2024.02.26 -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렬...2011.5.11.
올해는 연등행사가 예년에 비해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행렬에 참가한 사람들도 많아 보이고 관람하는 분들도 아주 많습니다. 특히 종로 3가 부근에는 신도와 관광객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아주 많이 보이는군요. 다양한 한복을 입은 사람들도 아름답고 조명으로 장식한 인형들의 행렬도 아주 멋지네요. 파고다공원 삼일문 앞에서 농악패와 무용단의 춤판도 벌어져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행렬이 도착하기 전에 농악패들과 무용단이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면서 선두 행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취타대가 제일 멋있는 것 같네요... 왕과 왕비의 행차가 눈길을 끕니다. 실제 모습을 한 거북선에서는 불도 뿜어져 나옵니다. 파고다공원 삼일문 앞 연단에는 각 종파의 스님들이 모두 모여 행사를 지켜보..
2024.02.26 -
남산골 한옥마을의 설풍경...2011.2.5.
설 차례 지내고 다음날 처가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남산골 한옥마을에 잠깐 들렀습니다. 2011년 신묘년 토끼해 액운을 쫏는 부적도 직접 만들고, 소원지도 써서 붙이고.. 연날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명절 놀이와 함께 설맞이 세시 행사와 사물놀이 공연도 있다고 하는군요. 포근한 날씨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즐기러 나온 분들로 한옥마을이 북적입니다. 널 뛰시는 남자분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여기저기서 가족들과 함께 윷놀이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역시 명절에는 사물놀이가 제일 흥겹습니다. 날이 포근해서 그런지 안개가 많이 끼어서 남산 타워가 희미하게 보이는군요. "입춘대길, 건양다경" 오늘이 입춘이라 커다란 입춘첩을 쓴 글이 보입니다. 입춘첩을 직접 써서 가져 가기도 하는..
2024.02.26 -
해인총림 해인사와 팔만대장경...2011.1.17.
삼보사찰 중 하나인 가야산 해인총림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사찰로 잘 알려진 곳으로, 신라 애장왕 3년(820년) 화엄종의 초조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화상과 제자 이정화상이 지금의 대적광전 자리에 창건했다고 합니다. 해인총림은 영축총림 통도사, 조계총림 송광사, 덕숭총림 수덕사, 고불총림 백양사와 함께 조계종의 5대 총림으로, 총림이란 승려를 교육하는 강원, 수행도량인 선원, 계율을 가르치는 율원을 모두 갖춘 사찰을 이르는 말입니다. 국보 제52호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장경판전은 1995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고려대장경판(국보 32호)은 다른 경판(국보206호, 보물 734호)과 함께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봉황문과 해탈문을 넘어 불계로 들어가는 ..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