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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2006.0501.
조선시대 뛰어난 장수였던 충민공 임경업장군의 업적을 기려 그의 고향에 세워진 사당으로 1978년 정비된 후로 오늘에 이릅니다. 추련도(임경업 장군이 쓰시던 칼)의 날이 시퍼런게 님의 기개를 보여주는 듯하네요.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결혼하는 사람들의 야외촬영 장소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명.청 전쟁 중 명의 편을 들은 죄로 장군을 청나라로 압송하다 놓쳐 대신 장군의 부인인 전주이씨를 데려다 옥에 가두고 갖은 고문 끝에 부인이 자결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비는 부인 이씨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세운 것입니다. 웨딩 촬영 온 젊은 신혼부부들이 행운을 빌기위해 비석 아래 동전을 던지기도 합니다. 손톱보다 작은 꽃이지만 "봄맞이"라는 이름처럼 봄을 맞아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장부 한평생 나라에 바친 마음, ..
2024.02.23 -
충주댐 벚꽃 만발...2006.4.24
충주댐에 벗꽃이 만발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역시 벗꽃은 활짝 피어야 화려하고 아름다운 멋을 제대로 볼 수가 있지요...
2024.02.23 -
이천 도자기 축제...2006.3.26.
봄이 시작되는 3월의 마지막 주말 . 설봉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며 운동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연인들 끼리 잔디에 앉아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네요. 공원 이곳저곳에서 4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천 도자기 축제" 준비로 떠들석합니다... 전시장에서는 각양각색의 도자기들이 자신들의 맵씨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 건 집사람이 아주 맘에 들어해서 찻잔 세트와 함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호수가에 있는 조각공원도 너무 아름답습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갑자기 배속에서 소식이 옵니다. 전에 한 번 들렀던 쌀밥집이 생각나 그곳에서... 4월 21일 부터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니 그땐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네요...
2024.02.23 -
봄을 맞는 충주 오일장...2006.3.23.
"요즘 충주 5일장에선 봄을 팔고 있습니다." 동물들도 따뜻한 햇볕에 졸고 있습니다. 닭 한 마리가 탈출을 시도하다 주인에게 들켰네요. 토끼 속에 있는 강아지 모습도 우습기만 합니다.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골동품점.... 마치 시계를 1-2백 년 쯤 거꾸로 돌려 놓은 듯... 봄에 기운을 돋구어 주는 보양식으로 역시 장어와 미꾸라지가 최고라지요... 마주 누운 잉어 부부는 무슨 생각 중일까? 갑자기 어디선가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뻥"소리가... 각종 봄나물들이 봄 향기를 풍깁니다... 꽃향기, 봄나물 냄새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배 속에서 갑자기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오늘은 산나물로 반찬을 해서 봄을 먹고 싶습니다. 요즘 충주 5 일장에선 봄을 팔고 있습니다...
2024.02.23 -
원주 치악산 구룡사...2006.3.13.
식에 참석하느라 등산목을 못 입어 산행은 하지 못 했지만 절까지만 가기로 하고 계곡 입구에 들어서니 강원도라 그런지 얼음도 그대로고 날씨도 엄청나게 추워서 오가는 등산객들도 두 손을 비비고 옷깃을 바짝 세워 얼굴을 감추고 종종걸음을 칩니다. 봄이 되면 산 정상까지 꼭 한 번 오르고 싶은 산입니다. 파전에 조피술 한 잔 걸치니 금새 몸이 따뜻해 집니다... 구부러진 정승 모습이 우습네요. 절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구룡사의 아홉 구자를 거북 구자로 고쳐 지었다는 일화가 있어 곳곳에 용과 거북의 모습이... 절 입구인 원통문을 지나 사찰로 들어서니 아담한 절 모습이 눈에... 입구에 있는 사천왕상이 무서운 얼굴로 내려다 보고 보은설화에 나온 듯한 종이 누각에...
2024.02.23 -
문경새재...2006.2.14.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 옛날 과거보러 한양 가던 선비들이 넘던 고갯길이 바로 문경새재입니다. 눈이 많이 온 2월의 보름날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즐기다 보니 비록 나이는 먹었어도 추운` 줄도 모르고 어린 아이들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고 눈덩이를 만들어 던지기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네요. 하산길에 주막에 들러 파전, 손두부에 막걸리 한사발 걸치고 나니 다리는 휘청휘청, 머리는 어질어질 미끌어 질 듯 하면서도 잘도 내려갑니다. 문경새재 고갯길 옆으로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머지않은 봄소식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올 한해 봉사도 많이 하시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를 ...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