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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구경하러 청계천으로...2009.8.10.
내년 부터는 산행 방식을 야간산행 위주로 바꾸려고 생각 중입니다. 밤하늘의 별도 볼 수 있고, 때론 산에서 잠도 자면서 여유있는 산행으로 가보려구 계획하고 있습니다. 80년대만 해도 등산하면 당연히 텐트에 코펠, 버너 싸들고 산에서 밥도 해먹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등산 보단 여행 위주로 가다보니 장비도 하나 하나 없어지고 낡아서 다시 장만해야 할 것 같네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보기도 좋고 기능도 편리한 장비들이 많이 나와 있더군요. 몇 가지 장비를 정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가격도 워낙 고가이고 상품마다 기능도 천차만별이라서 일단 구경도 할 겸 청계천 5가에 있는 등산용품 상가에 갔더니 하필 휴가 중이어서 문을 연 곳이 몇 군데 안 되는군요. 장비 구경을 하면서 버너 가격을 물어보다 보..
2024.02.25 -
30번 국도를 따라가는 변산반도 여행...2009.8.3.
변산반도를 해안가를 따라 줄포에서 부안까지 도는 도로가 바로 30번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 곰소항을 비롯한 크고 작은 항구들과 고운 모래해변을 가진 해수욕장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 채석강과 적벽강 등 많이 알려진 관광지와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한 촬영세트장도 도로를 따라 가며 볼 수 있지요. 도로 안쪽 내변산으로는 멋진 바위 능선을 자랑하는 능가산과 내소사와 개암사 등 수많은 고찰들이 능가산 자락에 1000년이 넘는 세월을 묵묵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 하루나 이틀 정도 코스로 여행을 하면 30번도로를 따라 변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을 듯하네요... 줄포를 지나 곰소항으로 가는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염전마을입니다. 곰소 천일염은 저장고에서 1년 이상 간수를 빼서 소금의 쓴맛을 없앤 것이 특징..
2024.02.25 -
창경궁 숲으로...2009.6.22.
예전의 창경궁은 국민학교가 근처에 있어서 어린 시절 봄, 가을 소풍 때 자주 찾았던 곳...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었고, 놀이시설에서 비행기도 타고 호수에서 보트도 탓던 곳... 해마다 봄이 오면 전차를 타고 밤 벚꽃놀이를 보러 부모님 손잡고 찾아갔던 그런 추억이 있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동물원을 과천으로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일제에 의해 파괴되었던 궁궐을 복원하고, 일제에 의해 심어진 벚꽃들도 모두 없애고 순수한 우리나라 토종 나무들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영조의 50회 생일을 재연한 "영조 오순어연례"를 보러 집사람과 같이 창경궁을 찾았는데, 아쉽게도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행사는 못 보고 창경궁만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옛 건물들도 복원되고 숲도 예전보다 더 ..
2024.02.25 -
남원 광한루원...2009.6.8.
명승 제33호로 지정된 남원의 광한루원은 소설 "춘향전"에서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원래 이곳은 조선 세종 원년(1419년) 황희가 "광통루"라는 누각을 짓고,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으며, 1444년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가 광통루를 거닐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여 이곳을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라 칭한 후 "광한루"라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호수에는 지상의 낙원을 상징하는 연꽃을 심고,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사랑의 다리 "오작교"를 연못 위에 설치하였고, 연못 가운데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봉래,방장,영주섬을 만들고 영주각이라는 정자를 세웠지만 정유재란 때 왜구들의 방화로 모두 불타 없어졌다고 합니다. 현재의 광한루..
2024.02.25 -
오늘은 부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2009.5.9.
오늘은 부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저는 신자는 아니지만 집사람이 불자인지라 전부터 다니던 충주에 있는 창룡사에 같이 갔습니다. 봉축 행사도 보고, 점심 공양도 같이 하고, 뒷풀이로 음악회도 같이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지요. 딱딱한 종교의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아주 재미있고 즐거운 행사입니다. 저희 어머님도 불교 신자라서 살아 계실 때 절에 모시고 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에 비해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불교도 신자층이 많이 젊어진 듯 합니다. 절 마당에서 본 글귀가 생각나네요. "나누는 기쁨, 함께 하는 세상" 이런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점심공양으로 나온 산채비빔밥.... 된장국도 아주 맛있습니다...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먹을 것이 많아서 집사람..
2024.02.24 -
밀양 표충사...2009.4.11.
신라 진덕여왕 8년에 원효대사가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명산인 재약산 정상에 올라 남쪽 계곡 죽전수림에 오색 상운이 있는 것을 보고 산문을 열어 "竹園精舍"라 하였으며, 재약산을 둘러싼 산세가 마치 청룡,백호가 에워싼 듯한 형상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질 것을 예고하였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께서 재약산 사자평원에서 승병들을 훈련시켜 왜적을 물리치시기도 했습니다. 1839년 조선 헌종5년 사명대사의 8대법손인 태허당께서 영취산 백하암에 잇던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기허대사의 영정을 모신 표충사당이페허된 모습으로 방치된 것을 보고 통탄하여 밀양부사의 협조를 얻어 사당을 지금의 자리로 옮겼으며, 이에 국왕이 표충서원이라는 사액을 내리고 국왕을 대신해 춘추제향을 올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부터 사..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