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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성삼재에서 여원재로...2009.6.8.
연휴를 이용해 지리산과 덕유산 사이의 백두대간 3구간을 연속 산행합니다. 3일 연속 산행이라 첫날과 둘째날은 가볍게, 마지막 날은 조금 긴 구간을 계획했습니다. 지리산과 덕유산 사이의 능선이 비교적 부드러워 더위만 아니면 진행하기가 조금 수월한 편인 듯합니다. 3일간의 산행이라 차를 가져가기로 하고 첫날은 남원역에 차를 주차하고 구례구역 3시 23분(용산역 10:58분 출발) 도착하는 열차를 타고 가서 역 앞에서 출발하는 04:00 버스편으로 성삼재로 오릅니다. 새벽 첫차인데도 버스가 등산객으로 만원을 이룹니다. 성삼재에 도착해서 출발하는 사람들을 보니 모두 노고단 쪽으로 올라가고 저만 만복대로 해서 여원재로 가는가 봅니다. 휴게소 앞길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혼자 만복대로 출발합니다. 구름이 서서히 ..
2024.03.01 -
백두대간 복성이재에서 육십령까지...2009.6.8.
산행 3일차는 지리산서 덕유산 구간 중 두 번째로 긴 코스로 이틀간 비축한 체력으로 마지막까지 진행합니다. 긴 코스라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차를 가지고 남원서 장수군 번암면을 거쳐 복성이재로 오릅니다. 복성이재서 봉화산을 거쳐 백운산, 영취산, 깃대봉을 지나 육십령으로 가는 도상거리 28km의 먼 길입니다. 보통 중치나 무령고개서 한번 끊어서 가기도 하지만 능선길이 부드럽고, 해도 길어서 그냥 육십령까지 진행합니다. 육십령에서는 장계면으로 가는 버스가 30분마다 있지만, 때마침 식당 아드님이 장계면에 볼일 보러 간다고 해서 같이 타고 내려와 장계터미널서 버스로 번암면으로 가서 택시(7,000원) 타고 복성이재로 올라 차량 회수합니다. 이번 코스는 능선이 산행하기 좋은 반면에 굉장히 먼 코스..
2024.03.01 -
백두대간 벌재에서 죽령까지...2009.5.27.
이번 산행은 문경시 동로면에 있는 벌재를 출발, 저수령을 지나 묘적봉까지는 해발 1000고지를 넘나들지만 길이 좋아 진행이 빠른 반면에, 묘적봉서 도솔봉 가는 길과 도솔봉서 죽령으로 하산하는 길이 계곡이 깊어서 조금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도솔봉 오르는 길에 반대편에서 오시는 산악회 한 팀을 만났는데 그쪽에서 오면서 고생들을 많이 했다고 저를 보고 걱정을 많이 해주시네요. 벌재에서 묘적봉까지는 육산이고 숲길이라 조망이 별로 없지만, 묘적봉과 도솔봉 구간은 바위암봉으로 조망도 좋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날이 더웠지만 다행히도 숲이 우거져 햇볕을 가려주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 같습니다. 산 행 코 스 : 벌재- 90 -문복대- 50 -저수령- 30 -촛대봉- 120 -흙목정상..
2024.03.01 -
백두대간 하늘재에서 벌재까지...2009.5.20.
백두대간 충북구간에서 남은 두 구간 중 하나인 이곳은 대미산쪽은 육산으로 능선이 부드럽고 산행하기가 아주 좋은 반면, 황장산 구간은 100대 명산에 속할 만큼 암릉미가 뛰어난 곳이지만 그만큼 암봉이 위험한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코스가 비교적 길고 황장산 구간이 험하기로 유명하지만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 합니다. 산행하면서 주변의 월악산과 주흘산, 도락산, 소백산등을 조망할 수 있고, 대미산 정상서 약 10분 정도 내려오면 해발 1000 고지에서 나오는 약수물도 기막힐 정도로 시원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백두대간 전 구간 중 몇 안 남은 비정규탐방로로 묶여있어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않고, 대간 종주자들이 달아놓은 표식기 마저 일부 구간서는 모두 떼어내서 길 찾기가 수..
2024.03.01 -
강북5산(불수사도북) 종주산행...2009.5.9.
오랜만에 종주산행한다고 잡은 날이 하필이면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에다 바람 한 점 없고, 도봉산 Y계곡을 지나면서 배낭 옆에 넣은 물통이 난간에 걸려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물이 떨어져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도중에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마지막 북한산을 결국 못 오르고 말았네요. 도봉산 정상서 하산하는데만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우이동 내려와 식사를 하고 상황을 봐서 북한산을 오르려고 했지만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물만 찾게 되고 결국 5산 종주가 4산 종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하고 여름이 되기 전에 이번 산행을 끝낼려고 했던 것이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군요. 다음엔 추운 날씨를 잡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해야 겠습니다. 코 스 : 상계역-불암산공원-불암산-덕릉고개..
2024.03.01 -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산행...2009.4.10.
밀양의 석골사를 출발해 억산, 운문산, 가지산을 돌아 능동산과 천황산,재약산을 넘어 죽전마을로 내려왔다가, 다시 신불평원으로 올라 신불산과 간월산, 배내봉을 도는 종주코스로 해발 1000m가 넘는 9개의 산군들을 연결해서 보면 태극 모양의 멋진 종주코스가 만들어집니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여러 코스 중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 운문산과 가지산, 재약산과 신불산은 100대 명산에 포함될 정도로 아름다운 산세를 가지고 있고, 특히 3대 억새군락지인 사자평과 신불평원, 간월재는 이국적인 모습으로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번 종주 코스의 가장 문제점은 중간 이정표나 방향표시기가 거의 없어서 길을 찾기가 아주 힘들었고, 1000m 이상의 산군들이 연결 능선이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