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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종주...2008.9.20.
산행시간은 전망도 보고 식사도 해도 대략 4시간 정도 뿐이 안 걸립니다. 코스도 그리 험하지 않고, 정상에서의 전망도 아주 좋아 단체로 많이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특히 정상 주변에 있는 여러가지 모양의 주목나무들은 살아 있는 나무던 고목이던 주변의 경치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고, 각종 야생화들도 등산로 주변에 만개해 있어 볼거리가 아주 많은 산입니다. 특히 백두대간이 이곳 천제단을 지나고 있으며,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 3일 개천절을 기해 천제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차를 유일사매표소 주차장에 두고 산행 후 당골광장으로 하산해서 택시를 이용(7,000원 정도) 하거나, 지나는 차에 동승해서 차량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산 행 코 스 :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 - 주목군락지 - ..
2024.03.01 -
오대산 종주...2008.9.22.
상원사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을 동대산을 거쳐 능선으로 정상인 비로봉 까지 갔다가 호령봉을 넘어 야영장으로 바로 내려오려 했지만 비로봉서 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상원사로 바로 내려 왔습니다. 능선길은 비교적 좋은 편이나 비로봉서 상원사로 내려오는 길이 바위길이라 조금 힘이 드는군요. 오래된 산이라 그런지 능선에는 오래된 고목들이 많이 보이고, 경치 또한 좋지만 숲길이라 멀리 보는 조망은 각 봉우리 외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백두대간이 동대산서 두로봉까지 지나고 깊은 산이라 산짐승들이 많은지 능선에는 멧돼지가 뿌리를 먹으려고 땅을 파놓은 곳이 여기저기 엄청나게 많이 보입니다. 산 행 코 스 : 동피야영장 - 동대산 - 차돌백이 - 두로봉 - 두로령 - 상왕봉 - 비로봉 - 상원사 - 동피야영장 산 행 ..
2024.03.01 -
백두대간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 종주...2008.7.16.
지리산 무박종주를 계획한 건 봄인데 차일피일하다 마른 장마라 해서 비도 안 내려 대책없이 산으로 갔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지리산이라 길이 아주 좋을 거라 생각해서 하루에 주파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종주를 끝내고 나니 너무 힘들어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길은 모두 돌길이고 경사는 엄청나게 세고 거칠어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그런 산 같습니다. 무박으로 종주하려면 반야봉(노루목에서 왕복 1시간 정도)을 빼고 가는 것이 시간상으로 맞을 듯하네요. 다음엔 2박 3일 정도로 집사람과 같이 산장에서 자면서 구경도 하고 여유있는 산행을 해야겠습니다. 계획한대로 무사히 중산리까지 하산해서 막차를 탓지만 천왕봉서 중산리까지 하산하는 코스가 천왕봉이 1900고지고 중산리가 600고지라 1300고지를 거의..
2024.03.01 -
불암산, 수락산을 잇는 능선산행...2008.7.14.
"불수사도북"의 출발지인 불암산과 수락산 능선을 지나 시원한 폭포가 일품인 수락산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능선은 선선한 바람으로, 계곡은 시원한 폭포와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로 여름철 산행에 아주 좋은 환상의 코스입니다. 산행들머리는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와 재현중학교 정문을 지나면 불암산공원으로 이어지며 이곳에서 다양한 코스로 불암산 정상에 오르고, 덕릉고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수락산 정상을 향해 능선산행을 계속합니다. 중간중간에 멋진 암봉을 지나 수락산 정상에 오르고 하산은 수락산 유원지 방향으로 하면 여러개의 폭포를 지나 유원지에 도착, 마을 버스로 4호선 당고개역으로 가 전철을 타고 돌아올 수 있어 교통도 아주 편리한 곳입니다... 산행들머리인 불암산 공원... 불암산 정상... 뒤..
2024.03.01 -
백두대간 늘재에서 버리미기재까지...2008.6.24.
대야산구간은 상주시 화북면 늘재에서 시작해서 청화산과 조항산을 거쳐 대야산을 올랐다가 버리미기재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대야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구간이 50m 정도 직벽이 있어 난코스지만 로프를 잘 이용하면 무난하게 지날 수 있습니다. 청화산에서 조항산 사이가 구름 속에 들어가 옷이 모두 젖었지만 조항산을 지나면서 선선한 바람에 옷이 도로 다 말랐습니다. 이 구간은 거의 암릉으로 이루어진 구간이라 경치와 조망은 무척 좋지만 많이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비는 없어도 젖어있는 곳이 많이 있어 항시 미끄럽고 보조자일 역시 오래된 것이 많아 위험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버리미기재에 차를 두고 화북면 택시를 이용(054-534-7447, 25,000원) 늘재로 이동,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간 정도 예상했지만 ..
2024.03.01 -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2008.5.31.
기상대 예보만 믿고 출발해 늘재에서 밤재를 거쳐 속리산 주봉으로 가면서 자욱한 안개에 가려 표시기만 따라가다 화북면이 보이고 견훤산성이 나와서 잘못 왔구나 했지만 원길에서 1시간 이상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반대편에서 화북면으로 하산하는 팀들이 달아놓은 표시기를 중간에 잘못 따라온 듯합니다. 안개만 없었어도 주능선을 보고 가도 되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주능선 방향을 찾기까지 1시간 이상 허비했지만 길을 찾은 것 만도 다행입니다. 문장대까지 가는 길은 암릉이 워낙 험하고 보조 자일이 제대로 된 곳이 별로 없는데다 비가 와서 바위가 미끄러워 위험하네요. 문장대 지나서 부터는 아예 구름 속에 들어서 주변을 볼 수 조차 없고 비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멋진 코스를 바로 눈 앞에 있는 바위들만 보면..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