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기(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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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4 - 빙하를 만나러 후커밸리로...
마운트쿡에서 흘러내린 빙하를 보러 후커호수까지 트래킹을 갑니다. 후커밸리 입구에서 걸어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이 코스는 제가 산을 좋아해서 일부러 일정에 넣었지요.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인 마운트쿡(해발 3,724m)은 1991년 바위와 만년설이 붕괴돼서 30m정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산에서 부서져내린 빙하와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우윳빛 계곡물은 볼 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침 일찍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만년설로 뒤덮인 바위산 봉우리가 볼 수록 신기하네요. 저녁에 들렀던 카페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저녁이라 컴컴해서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경치가 아주 멋지네요. 오토바이를 탄 행렬이 지나는 게 보입니다. 하룻밤을 보낸 산장이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네요..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3 - 마운트쿡으로 가는 길...
크라이스트처치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타고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세면서 마운트쿡으로 갑니다. 마운트쿡으로 가는 길은 데카포 호수와 푸카키 호수를 지나게 되는데, 이 호수는 마운트쿡의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린 빙하호로 물에 녹은 석회석이 반사가 돼서 푸른 빛을 냅니다. 특히 후커밸리에서 푸카키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물은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래서 보기만 해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뉴질랜드의 남섬은 이렇게 초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어디를 봐도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길이 멀고 주유소도 많지 않아서 중간중간 마을이 나오면 기름을 채우고 갔는데, 기름은 91이라고 쓰인 가솔린을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주유소에 편의점이 같이 붙어있어서 주유를 하는 동안 차 안에서 먹을 거리를 샀습니다. 데카포 호수....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2 - 지진에서 재건 중인 크라이스트쳐치...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차를 렌트해서 시내 구경을 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2011년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서 지금도 한창 복구중인 도시입니다. 시내 곳곳이 아직도 부서진 건물과 잔해들로 어수선하지만 여기저기 재건을 위한 공사로 바쁜 모습이고, 사람들의 표정도 밝고 할기차 보여서 예전 지진의 상처에서 벗어난 듯하네요. 클이스트처치를 출발해서 남섬을 돌고 픽턴에서 배에 차를 싣고 웰링턴으로 가서 북섬 오클랜드까지 진행하는 밀포드사운드 왕복 포함 도상 거리 3,000km 정도의 코스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차를 픽업하러 가려고 렌트회사의 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성 두 분이 픽업하러 나왔네요. 직접 운전하려고 한국에서 국제면허증과 운전면..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 - 싱가폴 공항 즐기기...14.03.
호주에 있는 큰딸애가 같이 여행하고싶다고 해서 뉴질랜드에서 만나기로 하고 준비를 했는데, 뉴질랜드는 3월까지가 여행 성수기라 직항편은 자리가 없고 싱가폴을 경유해서 가는 게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 직항보다는 많이 싼 것 같습니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가는 거라 경험삼아 차를 빌려서 남북섬 모두 돌아보려고 한 달 동안 검색도 많이 했습니다. 여행계획은 내가 짜고 숙소나 차 렌트하는 건 딸이 예약하는 걸로 분담해서 준비를 했는데 벌써 출발할 날이 됐네요. 여행은 2주를 잡고 싱가폴을 경유해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지에 도착해서 차를 빌려 남섬을 일주하고, 픽턴에서 배를 타고 북섬 웰링턴과 로토루아를 거쳐 오클랜드로 가 차를 반납하고 귀국길에 싱가폴을 들러 하루 관광을 한 후 인천으로 돌아올 계획입니..
2024.01.25 -
캄보디아 여행 7 - 올드마켓과 야시장...
오늘은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가는 길에 씨엠립시 외곽에 있는 야시장과 시내의 올드마켓을 들렀습니다. 시 외곽의 도로에 만들어진 노천시장은 규모도 크고 주변에 놀이시설도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다양한 먹거리들을 파는 포장마차와 같은 시설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군요. 가이드분이 처음 씨엠립에 왔을 때 필요한 살림살이를 다 여기서 장만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놀이시설에 있는 뽑기나 공던지기를 해서 딴 걸 이야기 하는 것 같네요. 아마도 근처의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구워서 파는 것 같습니다. 닭 보다는 작고 병아리 보다는 크고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뱀처럼 생긴 술 안주가 보입니다. 모양은 아주 징그러워도 보기엔 맛있을 것 같은데... 직접 먹어보니 바삭바삭..
2024.01.25 -
캄보디아 여행 6 - 앙코르국립박물관과 로얄국립공원...
오늘은 아침 시간을 이용해서 시내에 있는 앙코르 국립박물관과 로얄독립공원을 찾았습니다. 그 나라의 문화와 문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볼거리도 무척 많은 곳이지요. 이곳은 앙코르왓과 앙코르톰의 유물들을 보관해 놓은 방들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고, 크메르 문명과 종교 그리고 고대 복장에 대한 자료들을 모두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입구에서 보이는 1,000개의 다양한 모습을 가진 불상들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고 멋지네요. 시내로 가기위해 이른 아침 식사를 하려고 호텔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캄보디아의 교통수단인 툭툭이는 호텔 로비에서 불러 바로 타고 시내로 갈 수가 있는데, 가는데 3불이고 왕복을 하면 6불을 주면 되고 관람을 하는 동안 기사가 밖에서 기다려줍니다. 툭툭이 기사분들이호텔에서 일해서 그..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