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기(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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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과 함께하는 스페인 여행3 - 헤밍웨이의 길 론다...2023.4.13.
스페인 남쪽으로 가면서 헤밍웨이의 흔적이 있는 안달루시아주 론다에 잠깐 들렀습니다. 론다는 해발 750m 절벽 위에 세워진 작은 도시로 과달레빈강이 깊은 협곡을 만들어 갈라진 곳에 있습니다. 산악지대라 1492년 무슬림왕국이 망하고 남은 무슬림들의 피난처가 됐으며, 스페인에 대항해 잦은 폭동을 일으키고 스페인 내전까지 이어져 헤밍웨이의 대표적인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 인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2024.03.04 -
집사람과 함께하는 스페인 여행2 - 유럽 속에 이슬람궁전 알함브라...2023.4.1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는 알함브라궁전은 나스르왕조의 후예들이 1238 - 1358년에 걸쳐 건설했고, 그후 스페인의 카를 5세가 궁의 일부를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했으나 1821년 지진으로 많은 곳이 부서졌다고 합니다. 1828년부터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 되고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아침 내내 버스로 이동해서 피곤했지만 밤 늦게까지 이어진 알함브라의 일정은 스페인 여행 중 최고로 알차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2024.03.04 -
집사람과 함께하는 스페인 여행1 - 과거와 현재가 조화로운 나라...2023.4.12.
코로나로 인한 규제들이 하나둘 풀리고 있어서 한동안 못했던 여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유럽 여행은 그동안 계획해 놓은 것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안전 문제도 있어서 패키지 여행으로 출발했습니다. 한동안 방송에서 비긴어게인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너무 가보고싶은 곳이었는데,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도는 코스가 있어서 짧은 시간에 빡빡한 일정이지만 집사람과 함께 하기로 했지요.
2024.03.04 -
중국 여행 - 북경 이화원...
어느덧 여행의 마지막 날이 왔네요. 오늘은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라는 이화원을 보러 갑니다. 그동안 더운 날씨에 고생도 많이 했는데 마지막 여정이라 조금은 위안이 되는군요. 북경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춘휘원 정원에서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북경의 복잡한 교통 때문에 이른 아침을 먹고 출발하네요...^*^ 역시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일찍 나왔는데도 차가 엄청납니다. 이화원은 60세 이상은 신분증만 있으면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는군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서태후의 여름 별장입니다. 곤명호... 이 호수는 인공으로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나온 흙으로 뒤에 보이는 박쥐모양의 만수산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별장이 있는 곳으로... 서태후가 자금성에서부터 인공으로 만든 수로를 따라 배..
2024.02.08 -
중국 여행 - 백두산 천지와 장백폭포...
드디어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백두대간하면서 환갑 전에 우리 땅으로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게 소원이었는데, 비록 우리 땅은 아니었지만 정상에서의 감동과 설레임으로 만감이 교차하네요. 요즘 이북과 만남이 잦아지고 있어서 금강산에 이어 또다시 기회가 오면 반듯이 우리 땅으로 다시 오고싶은 마음입니다. 백두산을 오르기 위해서 북경에서 비행기로 2시간 정도 걸려서 연길시로 왔습니다.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이른 아침을 먹고 백두산으로 출발... 3시간 넘게 산으로 가는 길은 옥수수밭이 대부분이네요.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이른 점심을 먹는데 돼지고기와 손두부가 너무 맛있습니다. 백두산 입구에 왔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일행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중간에 봉고차 삼거리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소나기가 장난..
2024.02.08 -
중국 여행 - 용경 협곡...
만리장성 팔달령 근처의 협곡으로 계곡의 모양이 용을 닮았다고 하네요. 1973년 중국의 장쩌민 주석이 이곳을 둘러본 뒤 계곡에 댐을 만들고 배를 띄워 관광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강의 상류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 있으며 기암절벽에서 번지점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상류로 갑니다. 중간에 번지점프 하는 곳도 보이네요. 다시 돌아오는데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