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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19 - 동화나라 호빗마을과 반딧불이 동굴...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에 나오는 호빗마을을 찾아가는 길도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랍니다. 늘 보이는 푸른 목장과 양, 소떼들 마치 한폭의 그림 속을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영화에서 봤던 호빗마을이 그 속에 그림처럼 진짜로 있는 걸 보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진짜 뉴질랜드가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또다시 실감했지요. 뉴질랜드가 영화의 본고장은 아니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됐습니다. 오클랜드로 가는 길에 와이토모에 들러 동굴에서 본 모습은 평생에 처음 보는 신기한 세상이었습니다. 호빗 촬영지는 마타마타 마을의 아이싸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기다리면 버스가 와서 픽업을 해서 이동을 하는데, 우리는 와이토모로 가는 길이라 다시 이곳으로 올 필요가 없어서 그냥 우리 차를..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8 - 호숫가에서 즐기는 온천욕과 야시장...
지열공원에서 별과 함께 환상적인 밤을 보내고 나서 아침에 몸을 풀려고 스파를 찾았습니다. 이곳 폴리네시안 스파는 뉴질랜드에서 제일 유명하기도 하지만 세계 10대 스파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 찾는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노천온천도 있어 로토루아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유황온천욕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합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예쁜 장난감들도 보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 10대 스파로 알려져 있어 찾는 분들이 아주 많아서 아침 일찍 찾아왔습니다. 가족끼리 즐기는 노천탕도 있고 풀도 있어서 여기서 예약을 하면 되지요. 아침 일찍이라 아직 사람들이 많질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 저희는 세 사람이라 가족들만 즐기는 가족탕으로 왔습니다. 식구들만 오붓하게 있을 수가 있고..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7 - 간헐천의 별 헤이는 밤과 마오리 요리...
이색적인 화산 체험을 하러 테푸이아 지열공원을 찾았습니다. 죽은 화산이 아닌 살아있는 화산활동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멋진 경험을 했네요. 전통 마오리 원주민들의 멋진 공연도 보고 뜨거운 돌로 익혀지는 전통 음식도 맛보고, 하얗게 솟구치는 간헐천의 수증기 속에서 뜨거운 코코아차를 마시면서 보는 별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땅이 꿈틀꿈틀 움직이는 걸 보니 살아있는 화산이란 사실이 실감이 나는군요. 이 뒤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걸 매일 보면서도 무섭지도 않은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수증기가 돌 틈에서 계속 솟구치고 흙이 끓고 이런 걸 보니 이곳이 바로 태초의 지구 모습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현지 가이드 분이 이곳저곳 소개도 해주고 시범도 보여주고 너무 친절합니다. 특이하게도 무지개는..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6 - 웰링턴의 아침...
뉴질랜드 제1의 도시는 오클랜드지만 인구 16만명의 웰링턴이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수도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살기좋은 도시 13위에 오를 정도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인데 북섬에서의 첫날을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어제 페리가 연착되는 바람에 새벽에 도착해서 잠을 자느라 몰랐는데 호텔이 시내 중심가에 있었네요. 올 땐 한가하게 왔는데 아침 출근 시간에 보니 이곳이 수도라는 사실이 실감날 정도로 사람들도 많고 ㄷ로도 복잡하군요. 남섬에서 그렇게 큰 도시는 못 봤는데 웰링턴이 수도라서 그런지 중심가가 빌딩숲으로 덮여있습니다. 웰링턴 시내를 둘러보려고 차를 도로에 파킹했습니다.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차도 복잡하고 사람들도 아주 많이 보입니다. 시내에 전선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전기버스가 운행되고 있네요. 웰링턴을 잘 ..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5 - 아름다운 항구마을 픽턴...
뉴질랜드의 남섬을 보고 북섬으로 차를 가지고 가기 위해 남북섬을 연결하는 페리를 타러 픽턴항으로 갑니다. 가는 길은 서부 해안을 따라 가는 길이라 경치도 멋지지만 이렇게 물개들이 많은 곳인지 몰랐네요. 아름다운 픽턴항의 경치를 보면서 남섬과의 이별이 더 아쉬워집니다. 서부 해안을 따라 오면서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수많은 물개들이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컸습니다. 중간에 쉬면서 커피숍에 들렀는데 포도가 주렁주렁 열린 게 맛도 아주 좋네요. 두 시간만에 픽턴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7시에 출항하는 배인데 연착이 된다고 하네요. 배도 몇 시간 연착된다고 해서 저녁식사도 하고 해변가를 구경도 하려고 시내로 갔습니다. 남북섬을 연결하는 페리가 들어오는 항구라 꽤 큰 동네인..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4 - 물개들과 즐기는 바닷가재 요리...
카이코우라 해변의 끝으로 가면 작고 아담한 바닷가재(crayfish)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식당이라기 보다는 작은 포장마차 같은 곳인데 여기가 꽤나 유명세를 타는 곳이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알바트로스와 야생동물들을 보고 돌아왔더니 베도 고프고 가재 요리도 맛보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물개 서식지라 물개들의 애교도 보고 맛난 바닷가재 요리도 먹고 꽤나 즐거운 코스네요. 바로 이곳입니다. 아직 점심식사 전인데도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가격은 그런대로 비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생선들과 빵이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 예쁘게 익고 있습니다. 주문도 이분이 받던데 바닷가재 요리도 직접 하시는군요. 주문을 하면 이렇게 번호가 새겨진 작은 돌을 주는데 이 순서대로 요..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