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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13 - 세상에서 제일 큰 새 알바트로스를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큰 새인 알바트로스와 야생동물들을 만나러 카이코우라로 왔습니다. 더니든은 멀리서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지만 이곳은 바다로 나가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이리로 왔지요. 알바트로스는 날개를 편 길이가 3미터를 넘는 것들도 있고 한 번에 몇천km까지 날 수가 있다고 하는데, 몸집이 큰데도 이렇게 멀리 갈 수 있는 건 자기 힘 보다는 커다란 날개를 이용해서 바람을 타고 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래와 돌고래, 상어도 만나고 펭귄도 보고 알바트로스들이 코앞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도 봤습니다. 뉴질랜드가 오염이 안된 야생동물들의 천국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는군요. 알바트로스 체험은 이곳 인카운터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이곳은 직접 배를 타고 2시간 정도의 항해를 하면서 각종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2 - 신비한 돌을 찾아 모에라키로...
카이코우라로 가는 길에 펭귄과 물개를 보러 아이싸이트에서 소개해준 모에라키빌리지로 왔습니다. 이 마을 끝에 있는 해안가에서 물개는 많이 봤는데 아쉽게도 펭귄은 보질 못했네요. 야생동물 체험은 원래 카이코우라에서 하기로 해서 바로 옆 코에코헤 해변의 신비의 돌을 보러 갑니다. 모에라키 보울은 오랜 세월에 걸쳐 되적이 돼서 만들어진 퇴적암으로 해변에서 50개 정도의 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공룡알 같은 크고 작은 돌들이 수백만 년에 걸쳐서 만들어졌다니 참으로 신비하기만 합니다. 모에라키 빌리지... 마을 끝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해안으로 나와보니 물개 세상이네요. 색이 돌과 비슷해서 잘못 보면 밟을 수도 있겠네요. 물개 사이에서 갈매기도 보입니다. 멀리 펭귄처럼 생긴 게 보여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아쉽..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1 - 달콤함이 넘치는 더니든으로의 시간여행...
달콤한 시간여행을 위해 남동부 해안에 있는 더니든으로 넘어왔습니다. 더니든은 옥타고반도의 안쪽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로 스코틀랜드풍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869년 설립된 옥타곤 대학교의 의대와 치대가 세계적인 명문이라 유학 오는 학생들이 많아서, 이 도시의 5명 중 한 사람(20%)이 이 학교 학생일 정도로 젊고 활기찬 도시라는군요. 100년도 넘은 캐드버리 쵸콜릿 공장에 들러서 달콤한 향기에 빠져도 보고, 멋진 스코틀랜드풍의 건물들도 구경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볼드윈 스트리트에서 직접 운전도 했습니다. 호텔에 짐부터 풀고 시내로 야경을 보러 나갔습니다. 역시 유럽풍의 멋진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야경이 아주 멋지네요. 옥타곤 광장에서 있는 시티홀과 그 뒤로 보이는 대성당의 ..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10 - 카와라우강에서 즐기는 번지점프...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가 있는 카와라우강으로 갑니다. 지나번 퀸즈타운으로 올 때 시간이 늦어서 못했던 번지점프를 하려고 다시 찾았지요. 카와라우강 위에 세워진 100년도 넘은 목조다리에 AJ. Hackett이 고대 바투아투의 종교의식을 보고 1988년 세계 최초로 43m의 상업용 번지점프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협곡을 따라 흐르는 파란 강물 위로 뛰어내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너무 스릴있을 것 같습니다. 푸르른 하늘이 점프하기엔 최고로 좋은 날씨 같습니다. 푸르른 강물이 협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게 마치 하늘 한 덩어리가 땅으로 내려앉은 듯합니다. 번지점프 센터... 둘 중 한 사람은 뛰어야겠는데 전 자신이 없어서 딸애한테 계속 미뤘더니 결국 승낙을 하네요...^*^ 어른 한 사람당 180불이니까 18만원..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9 - 그림처럼 아름다운 퀸즈타운의 두 얼굴...
증기선 예약을 하고 아침의 퀸즈타운을 보기 위해 호숫가를 산책했습니다. 아침에 살짝 내린 비로 길도 젖고 구름이 많은데도 볼 수록 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양떼목장에 들렀다가 오후에 와보니 활짝 개인 파란 하늘로 퀸즈타운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구름이 있는 모습도 활짝 개인 모습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너무 아름답습니다. 퀸즈타운의 아침은 비는 그쳤어도 우산이 제법 잘 어울리는 그런 모습입니다. 이 배로 양떼목장으로 가려는데 시간이 남아서 호숫가를 산책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보트로 호수를 돌고 오는 분들도 보입니다. 구름 속에서도 아침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인가 봅니다. 여기저기 산책을 하다 증기선 탈 시간이 돼서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
2024.01.25 -
뉴질랜드 여행 8 - 증기선 타고가는 양떼목장...
오늘은 퀸즈타운 선착장에서 100년이 넘은 즈기선을 타고 양떼목장으로 놀러갑니다. 배가 오래 된 것도 신기하지만 아직도 운행을 하고 있어서 더 놀랐습니다. 선실에 이 배에 대한 자료들도 전시돼 있고 기계실도 오픈돼 있어서 아주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네요. 양떼목장은 부모님이 예전에 여기 놀러오셨다가 목장에서 체험하신 걸 늘 얘기하시곤 해서 일부러 일정에 넣었습니다. 목장에 양만 있는 게 아니라 라마를 비롯해 각종 동물들도 함께 있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아침 일찍 식사를 위해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식당이 전망이 좋아서 밥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선착장으로 내려오니 밤에 비가 왔었나봅니다. 뒤로 보이는 이 배로 양떼목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 배는 언슬로우호로 1912년에 만들..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