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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얼굴 조각공원에 가서...2010.4.5.
한식을 앞두고 주말에 미리 성묘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음성에 있는 조각공원에 들렀습니다. 가끔 지나면서 담 너머로 서있는 조각상들을 보기는 했지만 들어가서 보니 그 규모와 작품수에 그저 놀랍기만 하네요.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운동선수, 연예인, 동물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해놓았지만, 워낙 작품수가 많아서 다 돌아보려면 몇 시간은 걸릴 듯합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주말 날씨에 집사람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의 영화배우 마를린 몬로가 지하철 환풍기 위에서 치마를 날리고 있네요... 동물원이라 해서 진짜 동물들이 있는 줄 알았더니 모두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2024.02.25 -
강화도 정족산 사고와 전등사...2010.1.18.
강화도 전등사는 381년(소수림왕 1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절로 조계사의 말사입니다. 창건 당시 진종사라고 했으나 1282년 충렬왕의 비인 정화공주가 송나라에서 가져온 대장경과 함께 옥등(玉燈)을 이 절에 헌납한 후로 전등사로(傳燈寺)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1678년 숙종 4년 실록을 보관하는 사고(史庫)가 건립되면서 왕조실록을 지키는 사찰로 왕실의 보호를 받게 되었지만, 1909년 사고장본(史庫藏本)은 일제에 의해 서울로 옮겨졌다가 현재 서울대 규장각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대표적 건축물인 대웅전(보물 제178호)과 약사전(보물 제179호)을 비롯해 명부전,삼성각,향로각,적묵당,강설당 등과 중국 북송시대의 범종(보물 제393호)이 전등사 경내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르면 10분 정..
2024.02.25 -
송도와 소래포구...2010.1.14.
인천 시내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송도와 소래포구에 들렀습니다. 송도 신도시는 국제업무지구로 지정되어 점점 거대한 빌딩숲으로 변하고 있어 낯이 설지만, 어릴적 부모님과 해수욕하러 왔던 송도 유원지 부근은 그런대로 옛모습이 남아 있네요. 언덕 위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생겨서 다양한 기념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념관 위 전망대서 보면 새로 건설된 인천대교와 송도 신도시의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주말만 되면 도시에서 몰리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소래포구도 평일이고 매서운 추위 때문인지 한가하기만 합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맥아더 장군이 사용했다는 빈 옥수수로 만든 "콘파이프"가 인상적입니다. 군에 갔다온지 오래 돼서 그런지 전시된 총은 모두 사용해 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장..
2024.02.25 -
하루만에 즐기는 세계여행 아인스월드...2010.1.4.
주말에 이모님 팔순잔치가 부천 시내에서 있어 들렀다가 근처에 있는 영상테마단지에 다녀왔습니다. 테마단지 내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한 판타스틱 스튜디오와 세계여행을 하루만에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아인스월드"가 앞뒤로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1900년대 초기와 해방 후의 거리 모습이 재현돼 있어 옛날을 추억할 수 있으며, 아인스월드에 가면 세계 각국의 건축물과 분재로 만든 작은 나무들이 내가 거인이 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마치 세계 여러나라를 진짜로 여행하고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는 곳입니다... 옛날 화신백화점과 종로 거리의 풍경, 전차의 모습이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요즘도 촬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추억의 만화방엔 만..
2024.02.25 -
달맞이봉서 맞는 새해 일출...2010.1.1.
서울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이 있지만 우리 동네 해맞이 명소는 바로 한강을 바라보는 3호선 옥수역 옆에 있는 달맞이봉입니다. 대보름 달맞이 하기에 아주 멋진 장소기도 하지만 한강 위로 떠오르는 해를 정면에서 볼 수 있으며, 관악산과 청계산을 비롯한 강남의 산 능선과 한강의 남쪽을 모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조망때문에 해맞이나 달맞이 할 때마다 이곳을 아는 분들은 항상 다시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작년 보다도 해맞이하러 오신 분들이 많이 늘었네요... 옛날 경마장이 있던 자리에 생긴 서울숲도 보이고 성수대교 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동호대교와 제3한강교 뒤로 관악산과 청계산 능선이 보입니다. 강아지가 신발도 신지 않고 해맞이하러 왔네요...^*^ 추운 날씨에도 운동하러 나..
2024.02.25 -
해운대의 명물거리 미포항과 오륙도 유람선...2009.11.30.
설경구와 하지원이 주연한 영화 "해운대"의 주 촬영장소가 바로 미포항입니다. 미포항은 해운대해수욕장의 좌측에 있는 작은 항구로 오륙도와 광안대교를 돌아오는 유람선이 있고, 대한팔경의 하나인 해운대와 동백섬을 가까이서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유람선으로 갈 수 있는 오륙도는 부산광역시의 상징이며 경승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항구와 건물들이 처음이지만 눈에 익은 곳이 많이 보이는군요. 미포항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 선착장 너머로 해운대와 동백섬이 한 눈에 모두 보입니다. 영화에서 하지원이 운영하던 천막횟집도 보이고 빨간 작은 등대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배가 출발하자 새우깡을 먹으려는 갈매기가 기다렸다는 듯이 배를 따르기 시작합니다. 갈매기들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
2024.02.25